새로운 세계 - 불편한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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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뭔가 느낌을 주는 문구 및 어떠한 문구들에 의해 드는 내 생각을 위주로 쓰고 있습니다.
각 글의 제목에 씌어 있는 책 제목을 보고 아직 책을 읽지 않고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이 책이 읽을만한 책인가를 판단하셔서 댓글을 써주시면 좋을 듯하고, 읽으신 분들이라면 저와 다르게 생각하거나 느낌이 달랐던 부분에 대해 댓글을 써주면 좋을 듯합니다.
댓글은 쓴다는 것은 쓰시는 분들의 글쓰기 능력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써주신 댓글을 통해 저 또한 다른 시선이나 느낌을 공유이용 가능한 좋은 진행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서로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음 김호연
극한 상황이 오면 나에게 남아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스스로 기억을 지워도 남아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10%의 기억은 잊으려 하고 눌러놓았다면 잊을 수 있었겠지만 무의식의 90%는 유사한 환경이 갖춰지면 떠올라지는 것이 아닐까요? 그 90%인 무의식에서 삶을 살아온 단계적 절차과 소중한 것들을 대했던 행동들, 나의 삶에 대한 가치관 같은 것들이 내 삶을 이끌고 지탱해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지 않고, 지우려고 해도 지울 수 없지만 항상 기억하지 못하는 그런 공간의 나. 저는 소설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소설을 통해 배운 것이 참 많습니다.
허구이며 작가의 세계관이 철저하게 담겨있는 소설에서는 머릿속에서 저도 모르게 거부하는 듯 했죠. 하지만 그동안 여러 책을 읽어 오면서 기억에 남았던 문구들과 가르침들이 지금 읽는 이 소설의 여러 곳에서 풀어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설을 요약하는 것은 부질없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화를 통해 제 생각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염영숙 여사 교사로 퇴직하고 동네 편의점을 운영하는 염여사는 중요한 물건이 많이 들어있는 파우치를 잃어버리며 노숙자인 독고를 만나게 됩니다.
파우치를 독고로부터 돌려받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으로 데려가서 챙겨준 뒤 편의점 알바를 하는 시현과 하는 대화 중
경우가 있어. 시현이 넌 배려가 있고.
B) 오래된 자신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통해 사진과 달라 보인다며 정말 자신이 맞는지 확인해가며 파우치를 돌려주는 독고에 대해 경우가 있다고 하며, 같은 사진을 보며 자신에게 똑같다며 흰머리만 조금 늘었다는 시현이에 대해 배려가 있다고 합니다. 같은 사람은 세상에 하나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들의 행동에 대해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염여사도 좋은 사람임에는 분명해 보이네요.
그런 노숙자인 독고에 대해 매일 찾아와 편의점 도시락을 주라는 지시와 함께 또 무엇인가 도움이 필요할 때 독고 자신에게 말해 달라는 염여사는 이야기합니다.
독고 씨. 먼저 스스로를 도우세요.
B) 스스로 기억을 지운 듯 보이는 독고에게 묻고 싶은 것이 많은 염여사는 더 묻는 것을 멈추며 한 이야기입니다. 그저 스스로 말을 해 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는 염여사에게 나는 그동안 무엇이 급하다고 상대방이 이야기를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내 할 말만 했는지 뒤되새기게 됩니다.
야간 알바를 하던 50대 남자 직원이 그만두게 되면서 독고 씨를 채용하게 되는 염여사는 빠릿빠릿한 시현에게 일을 가르치라고 하죠. 일을 배운 후 독고 씨가 시현에게 한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잘 배웠어요.” “시현 씬 가르치는데 재주가 있는 것 같아요. 머리에 바로바로 들어왔어요.” “가르치는 법을 인터넷에 올려요. 필요한 사람들이..... 필요해요.” “사장님 지시지만 잘 알려줬잖아요.” B) 이 독고 씨의 말에 유튜브에 편의점 기기 배우기 등을 올리며 시현 씨는 스카웃 제의를 받고 떠나게 되죠.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 노숙자였던 독고 씨를 통해 알게 되고 그로 인해서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되는 진행 방식에 독고 씨가 배움에 있어 그 가르침이 이해하기 쉬웠다는 마음의 말과 누가 필요할지 서현 씨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알려주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줍니다. 큰 평지풍파 없이 살아온 제가 과연 타인에게 그 사람의 장점을 파악하고 진심을 알려준 적이 있었나 생각하게 해줍니다.
편의점의 또 다른 알바생인 오선숙 씨는 염여사와 같은 교회를 다니는 사이이죠. 남편의 이해할 수 없는 생활과 은둔형 외톨이 같은 생활을 하는 외아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독고 씨에 대해 의심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죠. 노숙자였다는 것에. 아들과의 다툼에 편의점 출근 후 자신의 신세에 울음을 터트리고 독고 씨는 기다리며 그녀의 이야기를 말없이 들어줍니다.
아들에 대해서는 독고 씨가 하는 말이 “그게 아직 젊잖아요.” “아들이랑 이야기는 해봤어요?” “아들 말을 먼저 들어보세요. 선숙 씨도 아들 말을 안 듣는 거 같아요.” “겁나셨구나. 아들이 아버지처럼 될까봐.” “들어주면 풀려요.” “아들이 게임할 때 삼각김밥 줘요. 게임할 때 먹기 좋데요. 편지 같이 줘요. 들을 테니 대화하자고.” B) 독고 씨는 노숙자이기 전에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기억이 없고 말이 어눌해도 경청이라는 것을 알고, 타인들을 잘 관찰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도 해 줄줄 알고. 배울 점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40대의 힘든 영업일을 하고 있는 하지만 곧 잘릴지도 모르는 경만 씨가 나옵니다.
경만 씨의 낙은 편의점에서 참참참(참깨라면, 참치김밥, 참이슬)을 하는 거에요.
독고 씨의 술 옥수수수염차를 먹으라는 말, 쌍둥이 딸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가 아빠 힘들게 돈 버니까 돈 아껴 써야 한다고 편의점에 가면 원 플러스 원만 사라고 그랬다는 거에요. 거참, 정말 아, 알뜰하다 싶었고 애들이 참 자알 컸다 싶었죠.” B) 사랑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다 알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죠.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가정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고, 일에 치이다보니 가족 간에 대화도 줄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대화도 없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에게 아무리 소설이지만 필요한 이야기를 해주는 독고 씨가 참 대단하다 생각되고 사람은 정말 외모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족 간에 대화와 서로의 이해는 정말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저 조차도 그러하지 못하고 있으니 행복한 가정인가라는 물음에 섣불리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소설을 통해서도 얻는 것이 참 많습니다.
배우를 하다 작가로 돌아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글을 쓰는 인경 씨가 나옵니다.
인연이 닿았는지 희수 쌤이라는 분을 만나 여러 조언을 해주며 “비울 건 비우고” 라는 말을 듣게 되고 희수 쌤이 가지고 있는 밝고 명랑한 딸이 3개월 동안 비우게 될 빌라를 공짜로 내어주며 인경 씨에게 부탁하듯 말하는 희수 쌤의 배려에 인경 씨는 좋은 사람들이 좋은 아이들을 낳고 키우는구나 생각하며 편의점 근처로 오게 됩니다.
B) 오랜 인연으로 이어져오지 않았을 때 과연 타인의 절실함을 알고 선뜻 손을 내밀 자신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희수 쌤이 밥 딜런의 말을 통해 이야기 해줍니다.
행복은 뭔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리고 네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절해야 한다 고. B) 밥 딜런을 모르지는 않지만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은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소설이라는 것에서 나를 참 반성 많이 하게 한다고 생각되 되었네요.
인경 씨는 관객이 소외되지 않는 공연을, 관객이 무대 위의 배우를 자기인 양 몰입할 수 있는 극을 만들고 싶었다. 독고 씨와의 대화를 통해 집필을 할 아이템이 생기고 때마침 감독과의 연락을 통해 계약까지 가는 과정이 나옵니다.
B) 목표가 확실하지만 과정에 험난한 길로 가고 있어보였습니다. 인경 씨는 관객인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독고 씨에게서 영감을 얻게 되는 것을 볼 때 독고 씨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주는 그런 사람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어가야 할 텐데 말이죠. 염여사의 아들 민식 씨가 나옵니다.
민식 씨가 가진 불운은 그저 공부의 길로 몰아갔던 부모님의 결정, 지방대 캠퍼스에 간 것, 이른 성공, 재기를 노리는 새 사업장에서 전처를 만난 것 비트코인이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돈이 최고라고 생각했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합법과 불법 경계의 일들을 해나갔지만 성공이 어디 쉽겠습니까. 다시 돈을 벌 생각을 하며 후배를 만나 에일 맥주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염여사의 편의점을 팔라고 설득하려 찾아오는 과정에 편의점에서 독고 씨와 마주하게 되죠. 이 편의점 사장의 아들이라는 말로 그냥 가려하는 과정에 독고 씨와 이야기를 합니다.
그 중 독고 씨가 하는 말입니다.
“당신 어머니 요 며칠 계속 아프시다고. 그런 어머니 돌보진 못할망정 날 자르면 편의점 야간 일 어떡하려고? 또 엄마 시키려고? 사람이라면 그게 가능해?” B) 가족의 소중함. 소중함은 결핍되고 사라져봐야 알게 되는 말이 떠오르네요. 항상 그 자리에만 있을 것 같기에 함부로 대해도 되고, 신경 쓰거나 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니까 그런 것이죠. 돈을 벌지 못하는 하지만 직원들 생계는 이어줄 수 있는 편의점을 팔 생각이 없는 염여사가 하는 말입니다.
“그게 세상 염치라는 거다. 사장이면 모름지기 직원들 생계를 생각해야 하는 거라고.” B) 전 자영업을 하거나 회사의 대표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일을 열심히 하고, 또 하려는 이유 중 하나가 가족보다는 아니지만 저로 인해 채용된 직원들이 적어도 10년은 별 탈 없이 다닐 수 있게 만들어 놓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꾸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사람 마음이 모두 저와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세운 원칙인데 지켜야겠죠. 맥주를 더 마시기 위해 편의점을 찾은 민식 씨에게 독고 씨가 한 말이 또 남네요.
“장사는 내가 좋아하는 거 파는 게 아니야. 남이 좋아하는 거 파는 거지.” “매출은 거짓말을 안 해.” B) 장사의 신이나 부를 이룬 기업가들이 한 이야기와 같아요. 타인이 불편해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제일 좋은 일이라고요. 한 번 꽂힌 생각에 민식 씨는 독고 씨를 내치기 위해 좋은사람들흥신소 50대 남자인 곽 씨에게 뒷조사를 부탁하게 됩니다.
곽 씨가 이 일을 맡으며 느끼게 된 것이 있네요.
2년간 가족과 분리되어 혼자 살게 되자 스스로의 뒷모습을 거울 없이도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고립은 스스로 만든 것이다.
B) 모든 결정과 선택은 본인이 한다는 말이 생각나게 해주는 문장들이었습니다. 또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몰랐기에 갑자기 사라진 뒤에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것도요. 책들에서는 이렇게 여러 장르에서 알려주는데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내 문제임을 알아야 하는 것이네요.
독고 씨를 쫓아다니며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 곽 씨가 편의점에서 독고 씨와 대화를 하게 되고 염여사 아들이 문의했던 내용까지 알려주게 되는 과정에 독고 씨가 말한 내용입니다.
“생각이 많을 땐 산책이 최고거든요.” 그러면서 이런 저런 대화에 곽 씨도 독고 씨를 통해 많은 것을 얻게 됩니다.
B) 사람들이 여행을 하고, 산책을 하고, 혼자만의 사색을 하는 시간을 갖는 이유도 알려줍니다.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내 내면의 이야기와 생각들. ALWAYS
하루 24시간씩 일주일 아니, 언제나 한 가지 생각에만 빠져 있다면? 그 한 가지 생각이 고통으로 점철된 기억이라면? 고통에 흠뻑 잠긴 뇌는 점점 무거워지는데 떨쳐버리지 못한 채 그대로 망망대해에 빠지게 된다며, 뇌는 커다란 추가 되어 거대한 심연 속으로 당신을 끌고 갈 것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당신은 다른 방식으로 숨 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야 만다. 코도 입도 아가미도 아닌 것으로 숨을 쉬며 사람이라고 우기지만 사람 아닌 존재로 살 뿐이다. 고통의 기억을 잊으려 허기조차 잊고 술로 뇌를 씻어보려 하지만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기억을 휘발시켜버리고 이제 내가 누구라고 조차 말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버린다.
B) 기억에 남는 문장입니다. 사람이 왜 자살을 하고 노숙자가 되며 기억을 잊으려 술을 먹게 되는지 가장 강하게 이야기 해 주는 문구라 생각됩니다. 이럴 때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니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기나 할까요?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사람을 외모로만 판단하며 타인에게는 1도 관심을 두지 않는 세상에 살아가는데 그럴 수 있을까요? 철학적 문장이면서도 삶에 대한 방향을 알려주는 문장이라 생각되네요.
독고 씨의 그 간 이야기에 대한 시점입니다.
편의점 일로 인해 기억은 더욱 활성화되었고, 다양한 손님들을 대하면서 점점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죠. 그러면서도 기억해내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술을 끊게 되고 규칙적 생활을 통해 서서히 바뀌어가죠. 서현씨의 이직에 서현 씨는 독고 씨 덕분이라며 면도기 선물을 했지만 독고 씨는 서현 씨가 왜 자신에게 선물을 했는지 모른다 하죠. 선숙 씨와의 대화에서도 독고 씨가 생각한 문장입니다.
역지사지. 나 역시 궤도에서 이탈하고 나서야 깨우치게 된 단어다. 내 삶은 대체로 일방통행이었다. 내 말을 경청하는 사람들이 널려 있었고, 남의 감정보다는 내 감정이 우선이었으며,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내치면 그만이었다. 가족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B) 자기계발서, 성인의 문장들 곳곳에 있는 말입니다. 역지사지, 그리고 경험해보지 않는 지식은 텍스트에 불과하다는 것. 선숙 씨에게 내가 당신의 말을 들어 주었듯 아들의 말을 들어주라고 한 것에 선숙 씨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독고 씨는 부끄러워졌다고 한다. 나는 편지를 쓸 수도 들어줄 수도 없으니 부끄럽고 괴로울 수밖에 없었다. B) 소설이 주는 감정과 느낌이라는 것이 이런가봅니다. 어려운 말과 좋은 말로 설명하는 것도 좋지만 타인을 통해 쉽게 마음속에 깊숙이 꽂히게 해주는 매력이 있네요.
B) 기억이 돌아오고 자신의 삶과 모든 이야기들이 동일한 아픔과 그릇된 행동들이 겹치기에 그 때 하지 못했던 것들을 편의점에 연결된 사람들에게 이야기 해 보는 것입니다.
B) 선숙 씨의 아들은 자신의 딸과, 곽 씨는 자신의 아버지와, 염여사의 아들은 자신의 형과 비슷한 상황으로 그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시간이 지나 고통 속에서 기억을 잃고 겨우 세상에 눈을 뜨고 나서야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법 을 배우게 되었고, 연민의 시선 을 가질 수 있었으며,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법 을 깨우치기 시작했다. B) 왜 모두를 잃어봐야 꼭 알게 되는 것이고, 바닥을 겪어봐야 알게 되는 것일까요. 그러지 말라고 책에서 알려주는데도 그게 쉽지만은 않는 듯합니다.
자신이 의사였음을 기억해 내고, 왜 기억을 없애려 했는지 알게 되고, 진실을 알리기로 하며, 정말 용서를 구하고자 어딘가를 찾아가죠. 그리고 가족을 찾아 나서기 위해 다시 서울역으로 가서 죽으려고 했던 한강을 빠지는 것이 아니라 건너며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B) 소설이지만 사람의 도리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여타의 관련 서적들 못지않은 전달력이 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은 그 불편으로 인해 서로의 아픈곳을 나누고 치유하는 그런 불편이 있는 편의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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